화장실·탈의실 등서 200여명 불법촬영 20대 구속 송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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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은평경찰서는 공용 화장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2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.
A씨는 올해 7월부터 석 달 동안 수도권 일대 화장실과 체육시설 탈의실 등 11곳에 설치한 초소형 카메라로 이용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경찰은 “A씨의 집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이 모두 355점이며,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명”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또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드나들 때 주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여성용 가발까지 착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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